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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밤이 되었습니다 리뷰_영화 해석 / 넷플릭스 추천_부분 스포 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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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밤이 되었습니다 리뷰_영화 해석 / 넷플릭스 추천_부분 스포 有

라우형 2024. 1.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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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었습니다.
개요: 한국 / 스릴러 / 미스터리 / 12부작 / 잔인경고
배우: 이재인, 김우석, 최예빈, 차우민
채널: 넷플릭스, U+
개봉: 12월 4일
쓰니 평점:★★☆☆☆ 
쓰니 한줄평: 뭔가 부족한 내용과 잔인하기만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

 

궁금한 전개 하지만 참을 수 없는 과도한 오글거림

 

 

 연말 연시 연휴를 이용하여,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밤이 되었습니다"를 완주하였습니다. 드라마 1화에서 본격적인 마피아게임의 시작과 상황을 받아들이기 전까지의 아이들의 반응, 그리고 그 속에서도 얍삽하게 상황을 이용하는 아이들을 보며, 한국판 배틀로얄을 연상시키는 작품 같았습니다. 

 

드라마 초반은 혼란 속에서도 게임을 떠나 이 상황을 벗어나려는 집단 (이재인, 김우석)과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집단 (차우민 등)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판단 속에서 시민이든 마피아든 친구들이 죽어가고, 무자비한 폭력 속에서도 자신들이 주장이 맞아가면서 차우민 세력들에게 주도권이 넘어갑니다. 

 드라마의 중반까지 마치 차우민 세력들이 마피아 인 것처럼 제 역할들을 톡톡히 해주며 극의 스릴감을 더해줍니다.

김우석 세력                                                      차우민 세력

화가 거급해가면서, 마피아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은 8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전까지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세력과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력 간의 다툼을 보여주는 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인 이재인님은 정말 답답하고 징징거리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처음에는 공감도 하였으나 과도한 측면이 있어 집중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화가 거듭되면서 마피아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전개가 스피드있게 진행되지만 이재인 님과 김우석 님의 씬은 정말 착한 것만 강조하며 감성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말 고구마가 따로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적절히 했었다면 충분한 공감을 얻고, 이 사람들이 어떻게 상황을 이겨내가는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으나,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답답함과 러브라인으로 고구마 같은 전개를 보여준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쓸데 없이 잔인함과 엉뚱한 죽음

 

 

 "밤이 되었습니다"는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정말 쓸데없이 잔인합니다. 어디가 잘리는 이런 장면은 없지만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몸소 보여줌으로써, 성인인 저도 얼굴 찌푸릴 정도로 잔인한 드라마입니다. 오히려 배틀로얄 같이 싸움을 통해 죽는 방법이 아닌 자살을 통해 게임에서 아웃되는 장면들은 너무 끔찍하다고 평가하고 싶으며, 심신미약자들에게는 절대 권하지 않는 드라마입니다.

 

 

 조연급들이 죽음은 참담하여, 주연급들의 죽음은 미미합니다. 마지막에는 심지어 어이없게 죽기까지 합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죽음에 있어 그 캐릭터에 대한 특성을 보여 준다라고 보기보단, 그저 스릴러를 강조하기위해 조연급들의  과도한 희생과 불편한 죽음만 보여주는 스릴러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튼튼한 스토리라인과 반전 그리고 캐릭터 완벽한 역할 부여

 

 

 마피아게임을 진행하면서 내용은 나름 흥미진진합니다. 인과응보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학교폭력에 대해 자비 없는 대가를 보여주면서, 작가가 작품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또한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화부터는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마지막에는 큰 반전을 보여줌으로써, 잘 짜여진 떡밥과 회수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캐릭터들의 역할 또한 그 많은 캐릭터들에게 각자의 역할과 특성을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더 높여줍니다.

 

특히 캐릭터들의 과거를 현실에 잘 대입했으며, 성격에 맞게 게임속 역할을 부여하여 그런 성격의 소유자들이 그렇게 행동할 법한 내용들을 드라마에서는 잘 보여줍니다.

특히 차우민 세력들이 현실에서는 강할지 몰라도 그러한 막무가내적 행동들이 게임 속에서는 어떤 결말들을 보여주는지 인상 깊게 표현하였으며, 안지호님의 캐릭터가 변질되는 모습들 또한 칭찬하고 싶습니다.

 

쓰니평가_정주행하고 싶은 드라마 하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드라마

 

 앞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드라마의 완성도나 스토리 전개 능력, 캐릭터들의 완벽한 역할분담 등 드라마 자체는 흥미를 끌법한 드라마인 것은 맞습니다. 또한 12부작이나, 각 화마다 러닝타임은 길지 않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아 정주행 하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러닝타임을 갖고 있어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과도한 러브라인의 오글거림, 학생들의 순수함을 보여주기에는 과도한 징징거림 그리고 그저 막무가내로 잔인한 죽음 장면들이 아쉬움을 주어, 명작이 되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런 것들을 줄여 마피아 게임의 본질을 좀 더 빨리 보여주고 극대화했다면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여유로운 연휴를 앞두고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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