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취생] 2023년 춘천마라톤 10km 완주 리뷰_마라톤 특별편 (3)

 

안녕하세요!! 여러분 라우형입니다!!

 

다들 10월 29일 춘천 마라톤 잘 즐기고 오셨나요??

 

단풍이 한참일 시기에 마라톤을 뛸 수 있어서 

 

2023년 취미생활의 마지막페이지를 잘 쓰고 온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가 되어가니..

 

10km 출발 지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2번째 참석이지만

 

많은 사람들과 뛸 생각 하니 

 

정말 아드레날린이 쏟고 쳤습니다.

 

행사장은 넓고 정리가 잘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질서 정연하게 몸 풀고 계셔서

 

저도 불편함 없이 준비할 수 있었어요.

춘천 마라톤의 경우 역시나..

 

오르막 코스가 많고 경사가 가팔라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22년에도 달려봤던 코스여서 그런지

 

페이스 조절을 잘할 수 있었습니다.

 

심장이 멈출 듯한 역경을 이겨내고 완주!!

 

기록은 22년도 50분 40초에 비하면

 

2분이나!! 단축시킨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실 22년보다 보다 연습이 부족했던 것 같아

 

기록이 떨어질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컨디션이 좋아서 잘 뛰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2만 명 중에 761위!!

 

상위 4%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사실 6km 때 더 빨리 뛸 수 있었는데

 

페이스 조절 (핑계) 했던 것이 조금 아쉽네요 ㅋ

 

기념품 주는 행사장까지 가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힘들어도 추억을 위해..

 

그리고 창피함을 무릅쓰고 승리의 세리머니!!!

 

정말 힘들었지만.. 저의 취미생활을 2023년에도

 

완성하며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간단 리뷰

 저는 마라톤을 왜 하는지 정말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우연하게 작은형이 함께 뛰자는 말에 형제끼리 추억하나 만들어보려고 참석했던 것이 저의 첫 마라톤이었습니다. 

 마라톤을 하면서 제가 가장 좋았던 것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목표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 생각보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겨내는 성취감을 크게 느끼기가 어렵고, 특히 30대가 넘어 직장생활도 할 만큼 하다 보면 그런 감정을 느끼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둘째,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 목표를 향해서 내 페이스에 맞춰 열심히 달리다보면 온 갖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오로지 내 자신의 페이스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바라보는 풍경들을 보며 힐링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셋째, 함께 뛰는 즐거움이 있다. 혼자 뛰는 것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뛰면서 느끼는 희열이 있습니다. 뭔가 더 힘이 나고 아드레날린이 느낄 수 있는 것.. 그리고 결승선에 들어올 때 꼭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들을 선사해 줍니다. 

 춘천마라톤은 저에게 있어 하나의 희망과 같은 대회였습니다. 어른이 되고 점점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방법을 가르쳐 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춘천마라톤 자체가 생각보다 규모가 큰 행사라, 질서 정연하고 행사준비가 잘되어 있는 대회입니다. 러닝을 취미로 하시는 분 혹은  취미를 고민하고 싶으신 분들 내년에는 저와 함께 뛰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