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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생각] 젊은 20-30대는 왜 퇴사를 할까? / 사람에 지친 사람 본문
요즘 기사들을 보다 보면, 20-30대 퇴사율이 엄청나다. 지난 5월 통계청 경제활동조사에서는 20-30의 '쉬었음' 인구가 66만 명으로, 4050의 '쉬었음' 인구 61만 3천 명을 넘어섰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4월 기준으로 처음 벌어진 현상이었다. 이번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금도 60만 6천 명의 2030 인구가 '쉬었음' 상태에 놓여 있다.
공무원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올해 신규 임용된 인천시 공무원 587명 가운데 10월 말까지 자발적으로 퇴사자(명예퇴직 제외한 의원면직) 가 31.8%나 된다. 187명 중 139명이 20-30대에 해당되며 74.7%를 차지하고 있다.
20-30대는 왜 퇴사를 할까?
많은 사람들은 20-30대 MZ세대들은 돈과 워라밸만 쫓는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통계 결과는 조금 다르다.
잡코리아가 2022년 공개한 '직장인 퇴사 이유'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직장인들이 퇴사하는 가장 많은 이유는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44.0%)였다. 뒤이어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32.0%)와 '연봉에 만족하지 못해'(30.0%)라는 답변이 나왔다. 반면 30대 직장인들은 '연봉에 만족하지 못해'(38.5%)가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상사·동료와의 불화'(31.6%), '회사의 비전이 낮아 보여'(29.9%) 순이었다. 연봉과 워라밸이 중요한 요소이기는 했지만,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유들에 대해서 쓰니의 입장에서 몇 가지 말하고 싶다.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일을 하다 보면, 나 조차도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 일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반대로 내 적성에 맞는 일은 무엇일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 질문에 나의 적성을 모른다 답한다면, 그저 적응에 실패한 것에 대한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몇몇 전문 자격증이 필요한 업무 (회계, 법무, 기술 등)이 아닌 회사 내 어떤 업무든 1년만 공부하면서 해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업무 수준이다. 더 전문적이고 강도 높은 업무를 하는 것은 이후 개인의 역량 차이라고 생각한다.
즉 1-2년은 그 일에 죽도록 매달려서 해보고 나서 적성을 따져야 한다. 그러고 나서 적성이 맞지 않는다면 조직 내 사내채용을 통해서 다른 업무에 도전해 보면 된다. 물론 기업규모에 따라 불가피하게 퇴사를 해야만이 이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문과생이 공대에 진학한 상황이 아니라면 어느 일을 하든 피고용인의로써의 삶은 똑같은 고충을 겪게 될 것이다.
조직문화가 맞지 않음 - 조직, 비전
공무원, 기업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직장 내 갑질 막연하고, 수평보단 수직으로, 공정보단 불공정
하다. 쓰니의 경우에도 술을 먹지 못하는데, 먹으면 는다는 말하나로 억지로 먹었던 것 기억이 많다. 즉 이유가 없이 강요되는 찍어 누르는 문화가 아직 한국 기업문화에는 너무나도 강하다.
타당한 이유와 설명 없이 그저 까라면 까라는 문화가 강하다 보니, 거기서 오는 좌절감도 한몫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직까지도 능력보다는 아부 능력이 중요하다. 물론 능력이 같다면 나에게 맞춰주고 잘해주는 직원이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또한 그것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말할 수 없는 조직이라면? 더욱이 견디기 힘든 회사 생활이 될 것이다.
결정적으로 현재 모든 산업군에서 핵심 위치에 있는 70-80년생들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책임지는 자리에서 책임지지 않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공의 자기가 취하고 실은 남 탓으로 돌린다. 자기들도 당했었겠지만,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 때는 더했어"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게 틀린 거고 그걸 개선시키지 않은 당신들의 죄가 더 크다.
이런 사람들만 보는데, 저 사람들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라 생각이 드는데 퇴사를 안 하겠는가?
연봉에 만족 못함
만족할 만한 연봉은 얼마일까? 연봉 1억? 그 사람들이 그 돈을 받으면 만족은 할까? 정말 질문이 많아진다. 요즘 시대 연봉 1억이라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 사람들은 대부분 전문직인데, 많은 사람들이 평균의 함정에 빠져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더 많은 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전에서 얘기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전문직, 영업직군의 경우 실적으로 그 사람의 능력이 평가되고 실질적으로 회사에 이득을 가져오는 집단이기 때문에 연봉이 높아지며 실적이 낮으면 연봉도 낮아진다. 하지만 그 외의 직무라면? 시간이 돈이 된다. 즉 경력을 쌓아야 몸값을 올릴 수 있다. 그리고 남들과 다른 무엇인가 있어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사업을 해야 하는 것 맞다. 하지만 사업을 하기 전에 폐업률은 보고 결정해라, 창업자 80%가 1년 안에 폐업하는 현실을 알았으면 한다.
한국 기업 조직문화가 가장 큰 문제
결론적으로 한국사회에서 20-30대가 퇴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직문화라고 생각한다. 시대는 점점 빨리 변화하고 세대 간 인식 차이 또한 확연히 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조직문화, 법, 제도는 너무나도 늦게 변화하고 있으며, 심지어 세대간 소통 또한 하지 않고 있다.
쓰니 직장에서도 젊은 퇴사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신입은 들어오지 않고 젊은 경력직들은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탈출한다. 지금까지 버틴 내가 멍청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쓰니도 고민이 많다. 퇴사 및 휴직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하나 같이 대답한다. "일이 힘들다기 보단 사람에 지친다" 맞는 말이다. 어딜 가든 어떤 조직에서도 똑같겠지만. 시대가 변하는 만큼 조직도 변화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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